▲ 드론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서울 중구는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할 창의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해 2개 학교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했고 올해 1억9000만원을 투자해 본격 지원한다. 이 밖에도 2000만원의 교육 경비 보조금을 들여 4차 산업 프로그램을 위한 고성능 PC 등 정보화기자재 구입을 지원한다.
이번 4차 산업혁명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각 분야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을 연계한 실습과 콘텐츠를 손수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4차 산업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창의성과 사고력을 높이는 차원까지 접근하는 것이다.
구내의 18개 학교, 3300명의 학생이 △드론 △로봇 △3D프린팅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관련 콘텐츠를 학년말까지 집중 체험한다.
6개 초등학교에서 5학년 전원이 드론·3D프린팅·VR 체험수업을 4시간 이상 진행한다. 3개 중학교에서도 전환기수업과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최대 17시간까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등학교 5곳은 영재반, 동아리 등을 통해 앱 개발, VR 콘텐츠 제작과 같은 심화코스를 실시한다. 대경상업고등학교에서는 진로체험의 날을 정하고 1학년 전체가 '드론 날리기'를 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4차 산업으로 눈을 돌려 혁신적 변화에 대비하고 국가 4차 산업을 이끄는 인재로 커 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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