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40억 투자해 청년일자리 1600개, 女일자리 300개 등 창출할 것”

▲ 현대차그룹은 5년간 신규일자리 3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까지 5년간 340억원을 투자해 청년일자리 1천600개, 여성 일자리 300개, 신중년(50~60대) 일자리 500개, 소상공인 일자리 600개 등 신규일자리 총 3000개를 창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우선 국내 최대규모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사회적기업 150개를 육성하고 청년 신규고용 1천250명을 창출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H-온드림 프로그램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초창기 사회적기업에 1팀 당 최대 1억원의 자금과 전문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현대차그룹은 구체적으로 연 매출 30억원 이내의 성장기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부문 강화를 위한 외부투자 유치를 위해 사업 아이디어 발표행사인 ‘데모 데이’를 새로 마련하고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의 1: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수한 사회적기업이 사업판로를 확대해 안정적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사내 온라인 임직원 복지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도 신설한다.


나머지 350명의 청년고용은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력사업을 신규 추진해 창출할 예정이다. 협력사업으로는 △계열사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 공동추진 △브랜드 머천다이징(상품화) 제품 개발 △장애인 연계 고용 △소모품 구매 지원 등을 모색한다.


경력단절 여성 고용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협업해 신규사업에 나선다.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전업주부였거나 임신·출산·육아 등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안심생활에 휠체어 리프트 차량, 침대차 등 특수차량을 기증하는 한편 기부금, 운영비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현대차그룹, 안심생활은 신뢰할 수 있는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홈헬퍼’, 치매노인이나 장애인 재활 및 정신적 치유 체험시설인 ‘안심치유농장’ 등 신규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50~60세대 전후 신중년 일자리 500개 마련과 관련해서는 정부, 지자체 및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기 은퇴한 신중년들이 재취업이나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멘토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전문인력이 필요한 사회적기업과 매칭해 재취업을 알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소상공인 생계형 차량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도 확대운영한다. 소상공인과 20∼34세 청년층 위주로 지원했던 기존과 달리 올해부터는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5년간 250대의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과 상생협력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극화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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