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분기 소재·부품산업의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2018년 1분기 소재·부품 수출액이 74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흑자는 308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에 따르면 1분기 우리 소재·부품산업은 수출 744억달러(약 82조원·전년동기대비 13.3%↑), 수입 436억달러(약 46조원·전년동기 대비 8.2%↑)로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인 308억달러(약 32조원)를 기록했다.
소재는 △섬유제품 △화학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비금속 광물 △1차 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부품은 △금속 가공 제품 △일반 기계 부품 △전기 장비 부품 △전자부품 △정밀 기기 부품 △수송 기계 부품을 포함한다.
소재·부품산업은 우리나라 1분기 전 산업 수출(1457억달러·약 154조원)의 약 51%를 차지하며 수출 상승세와 무역흑자를 견인했다.
소재·부품산업 수출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은 소재·부품산업 수출의 42.1%를 차지하는 313억달러(약 33조원)로 전년동기대비 24.8% 상승했다. IT 기기의 고사양화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증가로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화학제품은 전년동기 대비 15.6% 상승한 122억달러(약 12조원)로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및 석유화학제품 핵심원료의 가격 상승으로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수출액이 전체 수출의 31.9%를 차지하는 237억달러(약 25조원)로 나타났고 아세안(126억달러·약 13조원), 유럽(94억달러·약 9조원)이 각각 16.9%, 12.6%를 차지하며 수출 상위지역에 포함됐다.
중국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8.5%가 상승했는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관련 신규 수요 확대로 전자부품 수출이 급증해 수출 호조세를 지속했다.
아세안 역시 전년동기대비 10.6% 상승했으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자부품 중심의 수출이 증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