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출마선언 돌연 취소해 한때 ‘불출마’ 관측도

▲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19일 오후 경남지사를 출마를 전격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당초 17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게이트’ 연루설이 흘러나오면서 연기했다. 19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에 나서려 했으나 돌연 취소해 불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김 의원은 지난 2일 민주당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댓글조작 주범으로 알려진 김모(49)씨의 핵심공범으로 지목된 박모(3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20일 열릴 예정이다.


야당은 검경 불신을 이유로 이번 사건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9일 특검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사흘째 장외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앞 비상의총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꿈꾸는 문 대통령이 이 조작사건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 “대통령이 직접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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