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 김의원이 방명록에 남긴글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드루킹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김경수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20일 오전, 경남 김해 진영읍에 위치한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경남도지사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또한 이날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고 경남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했던 권민호, 공윤권 전 후보들과 경남지역 출마예정자 50여 명들도 이날 김 의원과 함께하며 지방선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김 의원은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세웠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경남에서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통령님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라고 남기며 선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쟁의 늪에서 벗어나 국민들 삶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시대는 단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며 "지역주의 극복, 건강한 경쟁이 있는 정치, 국가균형발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적 과제들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은 김 의원에 대해 특검을 주장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에 김 의원은 어떤 수사도, 어떤 조사도 응할 계획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선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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