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부총리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회담을 가졌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19일(현지시각)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

김동연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는 지난해 9월 서울에서 면담을 가진뒤 라가르드 총재와 2번째 만나 국제 경제 현안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우선 글로벌 무역마찰을 비롯한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IMF의 역할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김 부총리는 "현재 우리 정부가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를 위해 다른 나라를 참고하여 우리 외환시장의 경제구조 진단,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책을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뒤 IMF의 의견을 문의 하였다.

이에 라가르드 총재는 그간 IMF가 연례협의 보고서 등에서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지속 권고해왔음을 다시 강조하고 "외환시장 개입정보 공개시 경제정책의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거시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한국 경제와 및 외환ㆍ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부작용 우려는 크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외환 관련 이슈 뿐 아니라, IMF 쿼터 검토, IMF와 우리정부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앞으로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하게 논의하기로 합의하였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회담이후 곤잘레스 멕시코 재무장관, 세계은행 김용총재를 연달아 만나 국제사회와 우리정부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폭넒게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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