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 밝혀… 개인 범행인 듯

▲ 토론토 차량돌진 사건 현장에 세워진 범행차량.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캐나다 토론토 차량돌진 사건이 이슬람국가(IS) 등 테레단체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 나왔다.


랄프 구달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범인이 캐나다 정보·보안기관 용의선상에는 없었다”며 “현재 접근 가능한 모든 정보를 근거로 할 때 이 사건과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는 듯 하다”고 말했다.


범인인 알렉 미나시안(25) 동창생들은 그에 대해 “내성적이고 다소 이상했던 친구” “강박증이 있는 것처럼 머리와 손을 계속 문질렀다”고 밝혀 개인 차원의 범행일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AFP통신 보도에 의하면 미나시안은 이날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사법당국은 그의 범행이 의심의 여지가 없는 고의적 행위였다고 판단했다. 미나시안은 전날 토론토 시내 한인타인 인근에서 흰색 밴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10명이 사망하고 최소 16명이 부상당했다. 피해자 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됐다.


마크 손더스 토론토 경찰서장은 “현지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이 회복 중에 있다”며 “연방·지방경찰들이 (부상자 진술을 근거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모든 캐나다 국민이 이 무의미한 공격에 충격을 받아 슬퍼한다”며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고 캐나다 국민을 안전하게 지킬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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