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가 AS로마와의 팸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리버풀이 AS로마(이탈리아)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한걸음 앞서갔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홈구장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AS로마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5대 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각 리그의 강호를 꺾고 올라온 팀들의 대결이였기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리버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현 EPL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를 2대1로 누르고 합산스코어 5대1로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AS로마 역시 스페인 리그의 강호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얻어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의 해결사는 살라(이집트)였다.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 혼자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또 살라의 팀동료 피르미누(브라질)가 2골, 마네(세네갈)가 1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리버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살라는 리버풀에 오기 전 지난 2015~2017년 까지 AS로마 소속으로 뛰었다. 살라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였다.

살라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첫 슈팅을 시도하는 등 평소와 같이 무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살라의 첫 골은 전반 34분 터졌다. 동료의 패스를 받은 살라는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지점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했고 공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살라는 친정팀을 상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고 골 세레머니는 하지 않았다.

또 살라는 전반 44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두명을 달고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 후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하고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살라는 후반 56분 마네의 득점, 후반 61분 피르미누의 득점까지 도움을 기록하며 팀 득점중 4골에 관여했다. 이후 피르미가는 후반 69분 추가골을 성공했고 후반 81, 85분 AS로마의 에딘제코가 만회골을 넣으며 경기는 5대 2로 끝났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경기 승리로 지난 2006-2007시즌 이후 11년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과 AS로마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오는 5월 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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