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헐리웃에 오닉스 스크린 설치… 영화 생동감 극대화

▲ 삼성전자는 ‘시네마콘 2018’에서 LED 신규브랜드 ‘오닉스’를 최초공개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4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18’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 시네마 LED 신규브랜드인 ‘오닉스(Onyx)’가 처음 공개된다. 또 향후 이 제품이 설치되는 상영관을 ‘오닉스관’으로 명명한다.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 명암비 한계를 극복한 화질과 HDR 지원,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3D 등을 통해 생생한 영화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이 더해져 어느 좌석에서나 최고의 사운드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미국 LA 헐리웃에 위치한 ‘퍼시픽 씨어터 위네카(Pacific Theatres Winnetka 12 & XD)’ 영화관에 미국 최초로 ‘오닉스’ 스크린을 설치했다.


앞서 10일에는 35개 극장, 328개 스크린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1위 영화관 ‘체인 GSC(Golden Screen Cinemas)’와 시네마 LED 스크린 공급을 합의하고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올 상반기 중 설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영화관에 더 좋은 HDR 콘텐츠 상영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연간 50편 이상의 HDR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럽 1위 영화 콘텐츠 편집업체 ‘이클레어(Éclair)’와의 협업을 통해 ‘오닉스관’에서 이클레어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클레어는 ‘오닉스관’에 최적화된 밝기, 명암비의 영상을 별도 제작해 영화배급사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함께 HDR 마스터링 관련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헐리웃에 위치한 영화 콘텐츠 편집업체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에도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오닉스’ 스크린의 HDR 영화 콘텐츠 개발 검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100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품질의 영화용 카메라·조명기 전문업체 ‘아리(ARRI)’와도 시네마 LED 생태계 구축을 위해 콘텐츠 촬영부터 상영까지 ‘오닉스’ 스크린에 최적화하는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전세계 모든 영화 관람객들이 ‘오닉스’ 영화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업계 관계자들과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영화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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