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현지 경찰서 중상자 2명 추가 확인

▲ 토론토 차량돌진 사건 현장 인근에서 열린 피해자 추모식.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외교부는 캐나다 토론토 차량돌진으로 인한 한국인 부상자가 2명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토론토 주재 총영사관은 현지 경찰당국으로부터 한국인 중상자 2명이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국닌 피해자는 사망 2명, 중상 3명 등 총 5명이다.


총영사관은 관할 경찰서장 면담에서 사상자 신원확인, 지원 전담 경찰관 지정 등을 요청했다. 또 부상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피해자 영사면회 등을 실시했다.


외교부 영사콜센터 등에 접수된 한국 국적 연락두절자 17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지 한인사회는 토론토 차량돌진 사건 피해자, 유가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기석 토론토한인회장은 25일 “한인회에 지원센터(416-383-0777)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차량, 통역, 숙소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또 부상자 치료비 등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오는 27일 노스욕 시빅센터에서 추모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토 차량돌진 사건은 23일 토론토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는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캐나다 당국은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조직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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