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선정해 25일 발표

▲ 25일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슬로건 발표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자유한국당은 6.13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경제부문 슬로건에는 ‘文 정권 1년, 얇아진 지갑! 오른 물가! 늘어난 세금!’ ‘경제가 죽고 있다! 그래도 경제는 자유한국당!’ ‘퍼 쓰는 세금! 돌아온 세금폭탄!’ ‘장사 잘 되십니까?’ 등을 사용하기로 했다.


로고송에는 정당용 4곡, 후보자용 추천곡 15곡 등 총 19곡을 선정했다. 정당용은 인기동요 ‘상어가족’ 원곡인 ‘아기상어(Baby Shark)’, 자유한국당송, 동요메들리(작은별·인디언·머리어깨무릎발), 사랑의 배터리다.


후보자용은 △20대(뿜뿜·좋은날·까탈레나·셀럽이되고싶어) △30~40대(캔디·슬퍼지려하기전에·나는문제없어) △50대(무조건·뿐이고) △지역 및 응원가(강원도아리랑·연안부두·부산롯데응원가·승리를위하여) △동요(태권브이·비행기) 등이다.


한국당은 지방선거 슬로건 선정 배경으로 “문재인 정권 1년만에 행정, 사법, 언론, 교육 등 사회 모든 분야가 국가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음을 경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슬로건 발표식에서 “지난 1년간 이 정권에서 한 것을 한 번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나라 전체를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대화만 잘 하면 다른 모든 건 깽판 쳐도 된다는 게 노무현 전 대통령 중요 어록이었다. 이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2기”라며 “다른 모든 부문은 깽판치더라도 남북대화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이) 남북정상회담 추진배경이라고 본다”고 했다.


홍 대표는 “민생은 파탄 일보직전에 와 있고 국민은 불행한데 주사파, 참여연대, 전교조, 민주노총 이 네 집단과 북한 살려주기에 급급한 정권이 이 정권”이라며 거듭 성토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