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신고로 해경 출동해 구조… 선체도 무사

▲ 해경에 구조되고 있는 좌초선박 승객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항법장치를 수리하던 낚시어선이 갯벌에 걸려 좌초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6.43톤급인 이 어선은 28일 오전 7시54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남쪽 2.6km 해상에서 갯벌에 걸렸다. 승객 A(49)씨 신고를 받은 해경이 출동해 승객 12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과정에서 연안구조정을 투입했다. 승객들은 인근 영흥도 진두선착장으로 옮겨졌다. 어선은 선체에는 이상이 없어 수심이 높아진 12시30분께 해역을 빠져나와 진두항으로 복귀했다.


이 선박은 이날 오전 7시20분께 진두항에서 출항한 뒤 고장난 항법장치(GPS 플로터)를 수리하다가 수심이 낮은 해역으로 떠밀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조차가 커서 출항 전 반드시 저수심 해역, 안전항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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