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의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LG가 달라졌다. 28일 LG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삼성을 6대4로 누르며 8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을 연고로 하여 많은 팬을 보유한 LG는 지난 1994년 이후 한번도 우승을 하지못하며 만년 하위권에 머물렀던 터라 이번 8연승에 팬들은 내심 가을야구 진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LG는 28일 승리로 8연승, 홈경기로는 10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날 선발로 나선 투수 김대현은 5와 3/1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그리 좋지못한 성과를 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승을 기록하는 행운을 거머 쥐었다.

이날 타석에선 오지환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라이벌 두산의 대표 선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해 LG로 입단한 김현수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김현수는 이날 매 타석마다 맹타를 때려내어 위기감을 느낀 삼성이 고의사구로 거르기도 하는등 경기내내 요주의 인물로 경계대상 1호로 활약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삼성의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4와 3/2이닝동안 6피안타 5탈삼진 5볼넷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되며 시즌3패를 기록했다. 6회초 박해민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만회한 삼성은 이후 강민호가 시즌3호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의 의지를 불살랐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한 삼성은 20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빠져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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