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제습기능에 중점… 3중 바람날개로 균일한 냉기 전달 가능

▲ 삼성전자는 ‘무풍 에어컨 슬림’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삼성전자는 직바람 없는 ‘무풍 냉방’ 기술에 심플한 디자인을 접목한 ‘무풍 에어컨 슬림’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에어컨 사용에서 가장 중시하는 냉방, 제습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풍향을 자유롭게 조절가능한 ‘3중 바람날개’를 적용해 초강력 회전냉방으로 희망온도에 도달한 후 약 22만5천개의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균일하고 은은하게 전달하는 ‘무풍냉방’ 모드로 전환된다.


이 제품은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무풍냉방’ 모드일 시 일반모드 대비 최대 80%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바람세기, 설정온도 등 사용자 선호 사용패턴, 온도·습도 등 실내외 환경정보를 학습해 최적의 운전모드로 스스로 전환하는 ‘인공지능(AI) 쾌적모드’도 특징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비교적 기온이 낮은 아침시간대에는 ‘무풍냉방’으로 운전하다가 가장 더욱 한낮에는 ‘터보풍 냉방’ 모드로, 수면시간에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자동전환된다.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는 소비자 수면시간대에 맞춰 단계별 최적화된 온도로 작동해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에어컨을 직접 껐다 켰다 할 필요가 없어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여준다.


또 장마철에는 하루 최대 100리터까지 대용량 강력제습이 가능하다. 덥지는 않지만 습한 봄이나 초여름 날씨에 유용한 ‘무풍제습’ 기능으로 쾌적한 실내환경 유지가 가능하다.


‘무풍 에어컨 슬림’은 화이트 1가지 색상이다. 냉방면적 기준 52.8㎡, 58.5㎡ 등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사물인터넷(IoT) 기능 탑재 여부 등에 따라 총 6가지 모델 중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출고가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제품 포함 홈멀티 세트 기준으로 199만9천원~234만9천원이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무풍에어컨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올해는 무풍 컨셉을 에어컨뿐만 아니라 공기청정, 제습 등 제품 전반에 확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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