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개호. (자료=서울시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올해 서울시 개별주택 중 공시가격 100억원을 초과하는 단독주택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용산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청장이 30일 결정·공시한 단독·다가구 등 2018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보다 평균 7.32% 상승했고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상승률인 5.12%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30일 밝혔다.
서울시에 위치한 총 개별주택 수는 31만5000여개 호로 전년대비 8946개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100억원을 초과하는 단독주택은 지난해 8호에서 올해 21개호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00억원을 초과하는 단독주택 21개호 중 16개호가 용산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강남구(2개호), 종로구·중구·성동구가 각각 1개호로 뒤를 이었다.
또 100억원을 초과하는 상위 10개호의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13.12%로 시의 전체 개별주택 상승률의 2배에 이른다. 또한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9억원 초과주택은 1만6042개호로 전년 점유비 4.12%에서 올해 5.0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홍대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조성에 따른 주변지역 활성화에 힘입어 마포구가 10.9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9.73%), 성동구(9.55%)가 뒤를 이었다.
시는 2018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 정보조회시스템’에 30일 공개했으며 오는 5월 29일까지 서울시청 또는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열람하거나 주택 소재지 구청을 방문해 열람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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