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가공 상품 직판장' 부스에 마련된 단크 판매 부스에서 전사랑 대표(오른쪽 안)가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지난 27일 개막한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화훼분야 창업기업 ‘단크(DAnC)’가 눈길을 끈다. 단크는 화훼를 이용한 가공 상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기업으로 전사랑(여·28) 대표가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화훼분야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aTium’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청년창업 기업이다.


박람회는 해마다 화훼관련 기업들에게 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올해에도 세계화훼교류관 앞에 ‘화훼 가공 상품 직판장’이 마련되어 약 4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참가해 홍보 효과가 좋아 이번에도 참여하게 됐다는 전 대표는 전공이 화훼 관련 분야다 보니 일상에서 꽃 시장을 자주 오가며 자연스럽게 이쪽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이어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지만 기르는 부담 때문에 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창업하게 됐다”라며 마음이 훈훈해지는 창업 이유를 전했다.


▲ 단크 부스에서 전시된 아기자한 화훼 상품들.

전 대표는 ‘2017 팜쇼 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청년의 아이디어로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꾼 화훼분야 청년 창업인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대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화훼 농가와 참가 업체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박람회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132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년간 누적 경제적 효과는 1조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 농업기술원 등 200개의 기관과, 단체, 업체가 참가한다. 이처럼 잘 조성된 환경을 발판으로 삼아 전 대표와 같은 청년 창업인들이 더 멀리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좀 더 가까이서 본 단크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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