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일 노동절 집회가 열리지 않은 서울 광화문광장은 매우 한산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의 서울광장, 종로일대, 여의도 등지를 비롯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나 이른바 ‘촛불혁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유독 집회가 열리지 않았다. 다른 곳도 이날 오후 5시경 집회는 대부분 해산하는 분위기 였으며 종로 일대에는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집회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을 한 뒤 서울광장을 집결하는 코스를 택했다. 종로 일대 교통이 통제돼 많은 버스 노선들이 종로를 우회해야 해서 시민들의 불편도 잇따랐다.


광화문광장에서 집회가 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서울지방경찰정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운집 인원이 많으면 서울광장으로 집회 신고를 한다”면서 “특별한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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