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검서 영장실질심사 진행

▲ 다수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지난달 28일 경찰에 출석한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다수 여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이재록(75)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이 목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1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목사는 앞서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6명으로부터 상습준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들은 이 목사가 대형 교회 지도자 지위 및 신도들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과 28일 이 목사를 소환조사했다. 이 목사 측은 고소장 정보공개를 경찰에 요구했으나 경찰은 이 목사의 피해자 회유 가능성 등을 감안해 거부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만민중앙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소재하며 신도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키워드

#이재록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