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국제교류 사업 기반을 닦기 위해"

▲통신원 활동 국가(지역)

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지난 24일 2008년 세계문화도시 통신원으로 전세계 14개국에서 23명의 통신원을 선발했다.

당초에는 상반기에 20명, 하반기에 17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해외에서 우수한 현장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함에 따라 상반기 모집 인원을 소폭 확대하여 선발하였다.

세계 문화도시 통신원 제도는 현지 전문가들을 활용해 아시아 및 세계 각국의 문화관련 정보를 수집, 생산함으로써 향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국제교류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닦기 위한 사업이다.

2007년 시범사업 이후 올해에는 아시아를 5개 권역으로 세분화 하고,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여 권역별, 대륙별로 2~3개 거점 도시를 선정, 총 26개 국가 39개 도시를 대상으로 통신원을 모집한 결과 총 19개 국가에서 85명이 지원하였다.

이들 중 서류 심사와 전화면접을 통하여 총 14개 국가 17개 도시에서 23명의 통신원이 선발되었으며 이들은 오는 6월 말까지(1. 25~6.30) 문화관광부 위촉 세계문화도시통신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선발된 23명 중 60%에 해당하는 14명이 외국인으로, 이들 중에는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문화동반자 참가 연수생 6명을 비롯하여 퐁피두센터 어린이 프로그램 담당자 및 전직 홍콩 일간지 기자,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센터인 에스플러네이드의 공연담당자,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 팀장 및 국립박물관 학예사, 파키스탄 정부 관료 등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통신원들을 통해 아시아 및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보하여 일반인들의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의 핵심 사업인 각국 문화예술 관련 정부 조직 및 단체, 기관들과의 교류협력 및 네트워킹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공통의 문화적 이슈를 발굴해 나갈 전망이다.

이를 위해 통신원들이 전해줄 일반적인 문화예술 행사나 시설 등에 대한 기사와 해당 국가의 문화부 조직이나 주요 사업에 대한 정보는 추진단의 사업 추진을 위한 내부 자료로 구분되어 수집될 예정이다.

오는 2월 초부터 송고 받게 될 2008 세계문화도시 통신원들의 소식은 추진단 홈페이지(www.cct.go.kr) 및 웹진과 뉴스레터 등을 통해 국내외에 소개되며 연말에는 우수 활동 통신원 2명을 선정하여 한국 방문 항공권을 포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상반기에 지원이 부진하여 누락된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경우에는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추가 모집할 예정이며 필요시에는 상반기 중에도 충원할 계획이다.

유네스코와 ASEAN+3 등 다양한 국제기구들과의 교류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통신원들은 아시아 및 세계 각국과 한국을 잇는 문화적 가교의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아시아 문화의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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