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잡음이 일어났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둔 현재 여야를 비롯한 각 당은 이런저런 갈등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연일 폄훼발언으로 지지율이 내려가는 자유한국당에 반해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불패를 자신하고 있지만 내부의 공천 잡음 문제로 시끄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민주평화당의 김형남 부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잡음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김 부대변인은 “광주서구의 경우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심사에서, 공천을 신청한 현직 구청장이 음주운전 2회 경력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탈락시켰는데, 같은 지역구의 경쟁상대 후보도 음주운전 경력이 있음에도 버젓이 심사를 통과시켰다, 엿장수 맘대로 공천이다”라고 비난하였다. 또한 “심지어 추미애 대표를 향해 커터칼을 든 후보가 달려들어 자해소동도 벌이는 폭력행위도 나오며 국민들에게 정치외면과 혐오감을 갖게 한다”고 논평을 내었다.


이에 해당 지역구인 민주당 광주시당에 이 같은 논평이 사실인지 취재하였는데 취재결과 광주시당 관계자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계자는 “현재 공천 시스템은 먼저 검증위원회가 후보들을 검증하고 추천관리위를 거쳐 경선후보가 정해진다. 이후부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도맡아 지역의 후보를 세우게 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공천된 후보들도 이 과정을 거쳤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에선 왜 이런 문제제기를 하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의 기준은 공직선거법이 개정된 2003년 3월2일 이후의 것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2003년 이전의 교통사고, 음주운전 경력 등은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만 나오기 때문에 자세한 사안은 개개인이 알 수가 없으며 해당기관에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평화당의 논평은 현재 본인들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라도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여당에 뭔가 흠집을 내려하는 의도가 아니겠는가”라며 야당의 의혹제기에 반박했다.

키워드

#민주당 #공천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