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측 전망대에서 본 개성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농어촌 공사는 3일 일부 언론들이 '농어촌 공사가 현재 개성공단 배후에 농업단지를 조성중이다'라는 보도에 오해라는 입장을 내었다.


지난 1일 서울경제와 뉴스1, 파이낸셜 뉴스등의 언론사들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린다는 전제 아래 농어촌 공사가 개성공단 배후지역에 여의도 1.5배 크기의 농업단지 조성을 검토 중이며, 개성공단에 식부자재를 공급하는 게 목표지만 새로운 농업모델을 북한 전역에 퍼뜨려 식량 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 시 개성공업지구, 약 460ha의 땅에 융복합 농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나 농어촌 공사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농어촌 공사의 김관호 수석 연구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박근혜 정부당시 박 전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선언을 한 뒤 농어촌 연구원에서 2014년 12월에 자체적으로 연구한 자료가 있는데 이들 언론은 그때의 자료를 가지고 보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언론사들이 '농업단지 조성 검토, 융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는 현재 문재인 정부와 전혀 협의된 바 없는 낭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을 외쳤으나 사실 당시 진척된 건 하나도 없었고, 개성공단 배후라는것도 북측과 전혀 협의된 바 없는것이다"라고 밝혔다.


개성으로 잡았던 이유에 대해서 본 기자가 묻자 "과거 2000년도 당시 우리 측 NGO 단체가 개성공단 인근의 농촌에서 종자실험을 한 적이 있었기에 개성으로 잡았던 것 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당시 NGO 단체가 우리측에서 가져간 종자와 작물들이 북한 환경에 재배가 잘 될수 있을지 실험차원에서 간 것으로 알고 있으며 연구결과 생각보다 재배가 잘되어 20~30%의 생산성이 기대된다는 결과가 나왔던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남북평화 무드가 이뤄져서 다행이며 추후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우리는 농식품부의 연구 지시가 없이는 북한에서 농업단지에 대한 연구를 해볼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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