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집단 폭행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청원인이 청원시작 2일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일 ‘광주 폭행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4일 오전 10시 기준 청원인이 21만7240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청와대가 공식답변을 해야 하는 조건인 ‘청원인 20만명’을 충족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A씨가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귀가를 위해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박모씨를 비롯한 20~30대 남성 7명과 여성 3명이 섞인 무리와 시비가 붙었고 A씨는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해 현재 실명위기까지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가해자 무리 중 3명에 대해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시민들의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자 모든 가해자를 구속수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렸다. 또한 가해자들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보도된 주취자를 구조하려던 여성 구급대원이 주취자에게 폭행당해 사망하는 사건을 비롯해 더 이상 주취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현재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공권력 강화 등과 관련된 청원도 다수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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