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태운 기자]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5월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앞서 미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만났다. 그는 “볼턴 보좌관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아주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월 28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전화통화에서 나눴던 내용들을 토대로 정상 차원에서의 공조와 협의를 더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향후 있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보다리에서 주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조언해준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종전 선언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된 관심사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