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길부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자유한국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강의원은 “비록 당을 떠나지만 제가 몸담았던 곳에 대해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 합니다”라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해 주십시오”라고 전했다.
또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주신 당과 동료의원, 당원들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건승하십시오”라고 밝혔다.
강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강 의원은 지난 3일 홍 대표의 언행을 비판하며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울산시 울주 출신의 4선인 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이후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바른정당을 거쳐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에 다시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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