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영상 속 등장인물들 진술 근거로 7일 결론

▲ ‘공사장 갑질’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공사장 갑질’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근래 유튜브 등에 공개된 ‘갑질 현장’ 동영상 속 여성인 것으로 공식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14년 5월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 증축공사장 촬영영상에 등장한 관계자들 진술을 근거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으로부터 수 차례 손찌검을 당한 ‘흰색 안전모 여성’은 이 이사장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 이사장을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공사장 갑질’ 외에도 이 이사장 갑질사례는 근래 추가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2008년 여름 인천 하얏트호텔 근무 직원들에게 ‘전기세 아깝다’며 밤새 불을 켜지 못하게 한 점이 폭로됐다. 당시 직원들은 광부용 모자를 쓰고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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