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기능성 잡곡’ 리뉴얼 단행!

▲ 롯데마트의 한 고객이 '기능성 잡곡' 제품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이 섭취하는 쌀 소비량이 점점 줄어드는 반면 잡곡 소비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61.8kg으로 조사됐다. 이는 1964년 쌀 소비량 통계를 시작한 이례 가장 소비량이 높았던 1970년(136.4kg)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1인당 쌀 소비량을 살펴봐도 2011년(71.2kg) 대비 10kg 가까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잡곡(기타양곡)은 건강 가치를 중시하는 수요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인당 잡곡 소비량은 7.4kg였으나, 지난해 9.1kg으로 7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 연도별 1인당 양곡 소비량 및 구성비. (자료=롯데마트 제공)

또한, 쌀과 잡곡의 구성비 변화를 살펴봐도, 2011년 전체 양곡 소비량 중 9.4%를 차지하던 것에서 지난 해 12.8%로 늘었으며, 롯데마트에서도 2015년 전체 양곡 매출에서 26.6%를 차지하고 있던 잡곡 매출 비중은 지난해 28.5%, 올해 4월까지 31.1%로 지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잡곡으로 밥을 지을 때 불편함을 개선하고 식감도 살리는 방법을 적용한 ‘기능성 잡곡’ 상품을 선보였다. 올해 초 새롭게 출시된 대표적인 기능성 잡곡으로는 효소 발효 처리를 통해 불림 없이도 백미와 같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찹쌀, 찰현미, 현미 제품이 있다. 대부분은 1인 가구를 겨냥해 2kg 포장으로 구성했다.


김기연 롯데마트 건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잡곡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라며, “이런 고객 수요를 고려해 올해 초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하고, 소포장의 밀폐 파우치 형태로 전 상품을 리뉴얼하며 잡곡 매출이 새로운 전환을 맞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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