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나체사진 게재’ 사건에 총학생회 “비합리적 비난에 법적대응”

▲ 워마드 사건 관련 홍익대 총학생회 측 입장문(사진=페이스북 캡처).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극단주의 페미니즘 커뮤니티로 알려지는 ‘워마드’에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게재된 사건과 관련해 남성 성희롱 피해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일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홍대 미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수업에 모델로 참여한 남성 사진이 올랐다. 이 몰카 사진에는 피해남성 얼굴, 신체 주요부위가 고스란히 노출됐다. 작성자, 회원들은 이 사진을 두고 성적으로 조롱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사진은 3일 삭제됐다. 하지만 홍익대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이 내사단계를 거쳐 6일 수사단계로 전환하는 등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남성도 성희롱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홍익대 총학생회 입장문 관련 네티즌 반응(사진=네이버뉴스 캡처).


이 가운데 홍대 총학생회 측 태도는 불 붙은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되고 있다. 총학생회는 최근 페이스북 등에 올린 입장문에서 “성폭력 범죄에는 남녀 간 성역이 없다”면서도 “외부인들의 전체 홍익대 학생들 및 학교에 대한 비난을 용납할 수 없다. 학교 법무팀과 협조해 고소 등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글에는 사과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총학생회 측에도 비판을 쏟아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오른 관련기사 댓글에서 네티즌들은 “학교부터 학생회까지 모두 공범(skys****)” “루저녀의 출신학교 답다(perf****)” 등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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