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3조6000억원 매출 목표

▲ CJ제일제당 '고메' 제품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1인가구가 증가함에따라 지난해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가 3조원까지 성장했다. 올해에는 4조원대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오뚜기, 동원, 사조, 풀무원 등 전통 식품기업들 뿐 아니라 백화점과 마트를 거느린 대형 유통업계에서도 자체브랜드(PB)를 통해 HMR 경쟁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 1위 기업 CJ제일제당도 HMR 사업을 지속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국내외 매출 3조6000억원대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9일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HMR 전문 브랜드 ‘고메(Gourmet)’가 론칭 2년 5개월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메는 CJ제일제당이 ‘특별한 미식(美食)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5년 말 선보인 프리미엄 HMR 전문 브랜드다.


고메 치킨, 고메 함박스테이크, 고메 핫도그, 고메 피자 등을 출시하는 제품들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고메는 지난 해 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출시 2년만에 프리미엄 HMR 브랜드로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으며 대형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고메 상온간편식 제품은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제법 근사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월 평균 15억원 가량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지만 미식 요리를 즐기는 요즘 식문화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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