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아베 신조 총리가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9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국 정상회의를 마친뒤 언론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일본이 판문점 선언을 지지해준것에 감사드린다'며 3국간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은 이날 판문점 선언을 지지한다는 남북정상회담 특별성명에 별다른 이견없이 합의하여 큰 잡음없이 회담이 잘 이뤄진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회담직후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이 날의 성과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3국은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책임지는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3국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회담"을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3국 정상의 특별 성명 채택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3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최근 3국의 주요의제로 자리잡은 "미세먼지, 감염병, 만성질환과 같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한편, 에너지, ICT 협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3국간 국민들의 교류와 소통이 더욱 확대되고 활발해져야 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동경 올림픽,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통해 3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회담에서 2020년까지 3국간 3천만명 이상의 인적교류 방안, 아시아 캠퍼스 사업, 3국 청년 교류 사업 활성화 방안에 합의하여 3국의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도전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3국의 경제 협력을 위해 협력사무국(TCS)의 역할을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 세계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해 나가자는데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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