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우군화해 제재 와해 도모… 美 군사옵션 차단으로 세습독재 유지 추구”

▲ 7~8일 중국을 전격방문한 북한 김정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방중(訪中)했던 북한 김정은이 미북정상회담에 앞서 최근 다시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판문점 평화쇼 완성 의도”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미 남북이 합작해 판문점 평화쇼를 벌인 바 있어 이제 그 완성을 중국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김정은은 비핵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중국, 한국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국제 제재를 풀고 미국 군사옵션을 차단해 3대 독재체제를 유지하려는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늦어도 연말까지는 문재인 정권, 김정은의 남북평화쇼가 백일하에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DJ(김대중), 노무현에 이어 문재인 정권도 북핵공범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5000만 국민은 북핵 인질이 돼 처참한 핵노예가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나라 안보문제가 주사파들의 남북평화쇼 실험도구가 되는 지금의 현상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한달여 앞둔 지난 3월 중국을 전격방문했다. 5월 말~6월 초로 예상되는 미북정상회담을 약 한달여 앞둔 지난 7일 또다시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으로 발길을 옮겼다.


8일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의하면 김정은은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회담하는 것을 넘어 다롄(大連)을 찾아 중국 첫 자체개발 항공모함 ‘001A’ 시험운항을 참관했다. 미국은 중국의 태평양 군사력 투사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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