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출연자인 이영자가 매니저에게 '남자를 소개 해 달라'는 멘트가 나간 뒤 <속보,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뉴스화면으로 바뀌는 연출이 방송되었다. 하지만 당시 방송된 뉴스화면이 세월호 참사를 다루던 당시의 MBC 뉴스화면이 쓰여 이후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은 시청자의 항의로 업무 마비가 되었다. 결국 제작진은 해당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을 막고 유가족들과 출연자인 이영자씨에게 사과했다.

이 사건이 문제가 된 이유는 이영자씨가 하필 어묵을 먹던 그 시점에 이 연출이 왜 나갔느냐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극우커뮤니티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가 단원고 아이들을 어묵으로 비하하며 사회적으로 큰 지탄을 받았던 전례가 있는데, 당시 게시자가 어묵으로 비하한 이유는 '(사망한 아이들이)바닷속에 가라앉아 물고기밥이 되었으니 아이들이 생선을 원재료로 쓰는 어묵이 되었지 않겠냐'는 일반인의 시점에선 생각조차 하기 힘든 설명까지 붙이며 사회적인 공분과 지탄을 받았다.

또한 세월호 참사 당시 이 사건을 너무 가슴 아파하며 유족들을 도왔던 이영자씨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최승호 사장은 거듭 이영자씨에게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이영자씨는 이 사건에 너무 충격을 받아 이번주 촬영에 불참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