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언론에서 공개한 항공기 충돌 사고 모습.(해당 유튜브 캡쳐)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각) 오후 5시30분 이스탄부 아티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비행할 예정이였던 아시아나 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다가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터키항공 항공기 꼬리 날개부분을 치고 지나가 항공기 꼬리 부분의 수직 날개가 완전히 꺾여 부서지고 불이 났으며 공항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했다.
터키 언론이 공개한 사고영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는 가만히 정지하고 있던 터키항공기의 꼬리를 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당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222명이 타고 있었으며 상당수 승객이 대체 항공편을 제공받지 못한채 이륙 예정 시간으로부터 6시간이 지난 뒤에야 순차적으로 공항 주변 호텔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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