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농업 환경 조사를 위한 실사단 파견

▲ 농림축산식품부 로고.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농업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견단 방문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 순방에서 양국 정상이 농업 분야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UAE 모하메드 왕세제는 우리나라의 앞선 농업기술을 높이 평가했으며 식량안보와 더불어 경제성 측면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한국과 협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정부 간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기업들의 장기적인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 연구기관, 학계, 기업 등을 중심으로 10명의 실사단을 구성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UAE는 연평균 6.25mm의 낮은 강수량과 40℃를 넘나드는 폭염(5~10월), 강한 햇빛과 잦은 모래폭풍 등으로 인해 농작물 생육에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첨단 ICT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팜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 시 공동 연구개발을 실시해 사막에 최적화된 재배기술·품종 개발 등을 통해 열악한 현지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경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현지 실사 후, 우리 농업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나아가 농업에 열악한 사막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통해 농업분야에서 ‘사막의 기적’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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