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자료=식약처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식품의약안전처가 비브리오균 등 여름철 오염우려가 있는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식약처는 오는 5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산물 위·공판장, 유통·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 및 어패류 수거·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에따라 수산물의 안전한 구매·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간질환·알콜중독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 등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콜레라 환자가 재출현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활용한 비브리오균 오염우려 수산물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다.
올해 수산물 안전관리 주요 내용은 △유통·판매, 생산단계별 비브리오균 검사 강화 △바닷가 횟집, 수산시장 등 비브리오균 현장 신속검사 및 특별점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 예방 홍보 등이다.
특히 여름철 많이 찾는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 횟집 및 수산시장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18일부터 2개월간 비브리오균 현장신속검사와 특별점검 등 식중독 사전예방 관리를 실시한다.
생산단계는 해양수산부가 어패류의 안전성조사를 강화하고 식약처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수협중앙회가 생산자 자율검사와 지도·교육을 실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현황에 따라 단계별 검사를 확대 강화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어패류를 구매·섭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