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정기 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사장 전찬혁)가 따뜻해지는 5월이 되면 출몰이 잦아지는 ‘동양하루살이떼’에 대한 주의와 함께 예방법을 소개했다.


세스코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는 성충의 몸길이가 20~30㎜이며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50mm에 달하는 대형 곤충으로 큰 날개를 가진 특징 때문에 일명 ‘팅커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며 “ 유충은 강이나 하천, 저수지 등에 주로 서식하며 유속이 완만하고 모래가 쌓인 곳에 서식한다”고 설명했다.


세스코 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동양하루살이의 유충의 서식지는 물속이지만 성충이 되는 5월부터 도심에 대량으로 출몰하면서 사람들의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되는데, 성충이 번식을 위해 저녁마다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데다 도시의 강한 조명들이 이들 무리를 더욱 유인하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스코 기술연구소는 “최근 수년 사이 동양하루살이떼가 5월이 되면 강이나 하천 가까이 있는 도심에 출몰하는 횟수가 잦아졌을 뿐 아니라 서울 한 복판인 동대문과 압구정동에서도 쇼윈도에 수백 마리씩 떼지어 엉겨 붙어 있는 것이 목격되어 고객의 문의 요청이 급증한다”고 밝혔다.


동양하루살이떼는 건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달라붙어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야간 강변 국도 등에서는 달리는 차에 떼지어 달라붙어 사고 위험을 부르기도 한다. 특히 식당으로 유입될 경우 음식과 손님 몸에 달라붙어 혐오감을 줌으로써 영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세스코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되어 먹거나 물지 못하므로 바이러스, 세균으로 인한 전염병을 옮기지는 못하지만, 도심 주택과 상가를 가리지 않고 떼지어 출몰하므로 시민들의 일상 생활과 상가 영업에 피해를 끼치는 특징이 있다”면서 “또한 아주 드물지만 죽은 개체들이 먼지처럼 잘게 부서져서 호흡기 장애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동양하루살이 특성상 도심의 빛에 매우 잘 유인되기 때문에 우선 거주 시설의 조명을 낮추거나 백색 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외부로 향한 빛을 차단하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강이나 하천 주변 사업장, 상가지역의 경우 동양하루살이가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상품, 식품 등에 혼입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대량 출몰시기가 오기 전에 외부에서부터의 해충 유입을 차단하도록 방충망과 출입문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붙었을 경우 스프레이나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리면 쉽게 떨어뜨릴 수 있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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