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우려에 올해 가장 많이 찾아…지난해 대비 약 30%증가

▲ 미세먼지로 걱정이 많은 시민들이 최근 '공기정화식물'을 찾고 있다. 사진은 화훼단지에서 촬영한 크로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공기정화식물’을 많이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15일 경기도 성남시 시흥동 일대에 화훼단지를 방문해 확인결과 대부분의 화훼농가가 정화식물을 키우고 있었으며 한 농가는 “사회적 관심때문인지 미세먼지를 정화하기 위해 크로톤을 찾는 고객이 많다”고 밝혔다.


크로톤은 인도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이며 관엽식물이다. 잎의 모양과 색채가 화려해 가정에서도 많이 키운다. 잎의 색상이 햇빛을 받는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으면 색깔 얼룩이 많아지며 실내 음지에서 키우면 녹색이 많아진다.



▲ 화훼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크로톤.


특히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전자파 차단효과가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공기정화 식물 순위에 41위를 기록했다.


화훼단지에서 농가를 운영중인 김 모씨는 “최근 몇 년간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때문에 매출이 반토막까지 난적도 있지만 최근 미세먼지 관련 공기정화 식물이 인기라 차츰 다시 (매출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농가에도 크로톤이 눈에 띄었다. B농가를 운영중인 관계자는 “크로톤 같은 경우 관상용으로도 좋고 키우기도 쉬운데다 최근 언론에서 공기정화효과가 뛰어나다는 보도가 있어 전략적으로 생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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