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남과북이 고위급회담을 가진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정부는 16일 남과 북의 고위급 인사들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할 주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이행 방안이 주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북측에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의했고 북한은 이에 5월 14일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이후 남북은 회담날짜를 조율 했고 15일 통지문을 통해 16일 고위급회담을 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날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의 대표, 수행원, 지원인원, 기자단 등 총 29명의 대표단이 회담장에 올것이라고 밝혔고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 내외의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에서 철도성 부상, 체육성 부상이 참석하기에 우리측에서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회담에 참석해 남북한 철도연결과 문화,체육 교류에 관한 의제를 논의할것이 유력하게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방안을 북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보는 통일부 관계자로부터 이날 회담의 주요 의제가 무엇인지 물었고, 관계자는 "북한에서도 판문점 선언을 골자로하여 다양한 방면에 관한 논의를 하는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세한 의제는 아직 말하기가 곤란하며 고위급 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내일 만남 이후에도 남북이 지속적으로 만날것이며 철도 연결 논의, 아시안게임 단일팀 관련된 의제 역시 내일 회담 이후에나 진행상황을 알수 있을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 조심스러운 기류가 있는거 같다는 질문엔 "아직 그런 기류는 느낀적 없고, 지난 정상회담 당시 남북간 합의한 사항들은 이행하는게 당연한것 아니겠는가?"라며 북한과의 대화에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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