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우리 태극전사들의 첫 상대인 스웨덴이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23인을 발표했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16(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러시아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제외하고 모두 해외파가 뽑혔다는 것이다.
앞서 예고한 대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스웨덴 대표팀은 지난 3월 칠레와 루마니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던 유럽리그 선수들이 이번에도 주축을 이뤘다.
공격진은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과 욘 구이테티(데포르티보), 이삭 키에세 테린(바슬란트-베베런), 올라 토이보넨(툴루즈)로 짜여졌다. 즐라탄이 빠져 공격력이 약화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그간 스웨덴은 평가전을 통해 ‘한 선수’에만 집중된 형태가 아닌 ‘조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중원은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이),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제노아), 세바스티안 라르손(헐 시티) 등 8명이 선정됐다. 수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빅토르 린델로프를 중심으로 미카엘 루스티(셀틱), 폰투스 얀손(리즈 유나이티드) 등 8명이다. 골문은 코펜하겐의 골키퍼 로빈 욜센이 지킨다.
스웨덴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61위인 우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선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조직력과 컨디션을 향상시키는 철저한 훈련과 맞춤형 전략으로 맞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스웨덴과 오는 6월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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