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간편식 냉면' 3종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4.27 남북정상회담의 여파가 보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수치가 나왔다.


16일 CJ제일제당은 자사 ‘간편식 냉면’이 때이른 툭수를 누리고 있다며 최근 3주간(4월 22일~5월 12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남북정상회담 당일 실제로 전국 평양냉면 음식점들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뉴스가 전파를 탔었다. 이후로도 많은 국민들이 냉면 음식점 뿐만 아니라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냉면도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금액은 40억원 이상으로 '간편식 냉면 출시 이후 동일한 기간 동안 최고치 매출을 찍었다고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정통 평양냉면 레시피를 구현한 대표 제품 ‘동치미 물냉면’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며 일부 유통채녈에서는 품절사태까지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추세에 힘입어 소비자 마케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 ‘시원한 배 물냉면’ 출시를 기념해 50명의 제품 체험단을 모집한다. 온라인·SNS를 통해 다양하고 맛있게 ‘간편식 냉면’을 즐길 수 있는 레시피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은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냉면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지만 올해만큼 뜨거운 적은 처음”이라며 “냉면 맛집을 가지 않아도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즐기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성수기 매출 확대에 주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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