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원이 경찰에 입건되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송중기, 박보검의 뒤를 이을 배우라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신인 이서원이 성추행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드러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품과 뮤직뱅크 MC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중앙일보는 16일 공중파 음악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MC 겸 배우 A씨가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해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보도를 하며 A씨 라는 가명을 썼지만 현재 공중파 3사 음악프로에서 MC와 배우를 겸하고 있는 사람은 KBS 뮤직뱅크에서 MC를 맡고 있는 이서원 뿐이라 바로 실명이 드러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 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보고 16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도 연예인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씨가 광진구의 모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에게 키스를 비롯한 강제 신체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달아 거부당했다. 이후에도 이씨가 계속 성추행을 해오자 이 여성은 자신의 남성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안 이씨가 흉기를 들어 이 여성을 협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이 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를 벌였지만 이씨는 이 와중에도 담당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고함도 치는등의 과격한 행동을 벌인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소속사인 블라썸 엔터테인먼트는 사과문을 올리고 현재 이씨가 출연하는 방송, 드라마등 모든 작품에 하차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이씨가 출연한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과 KBS <뮤직뱅크>는 출연자의 하차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하지만 경찰에 입건된지 한달이 지나도록 입을 다물고 있었던 소속사의 행태에 대중들은 실망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의 대응이 안일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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