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부활’ ‘미세먼지 없는 학교’ ‘대입 정시모집 확대’ 등 제시

▲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자유한국당은 6.13지방선거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초등학교 영어수업 부활, 미세먼지 없는 학교 등을 제시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 본관 당대표실에서 가진 발표에서 “문재인 정부가 보인 1년간의 교육정책은 말 그대로 무능, 무책임, 무대책의 극치였다”며 “한국당은 오락가락 교육정책 때문에 혼란에 빠진 학생, 학부모, 학교의 진짜 마음을 담아 공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교육공약으로 △방과 후 둥지학교 설립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부활 △미세먼지 없는 학교 △지진, 화재로부터 안전한 학교 △대입 정시모집 확대 등을 내놨다.


방과 후 둥지학교는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을 통합하는 것이다. 운영시간 및 대상 확대, 전담인력 학교별 배치 등을 통해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 학부모 수요를 충족하는 게 목표다.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은 정부가 중단한 상태다. 한국당은 이를 부활시켜 영어 사교육 부담 완화, 학생들에 대한 공정한 영어교육 기회 부여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미세먼지 없는 학교와 관련해서는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에 렌탈 공기청장기를 설치하고 노후 출입문, 창문을 전면교체한다는 입장이다. 실내체육관 설립 및 개보수로 미세먼지 악화에 따른 운동장에서의 체육·실외활동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안전한 학교에서는 지진 발생지역인 경북 경주, 포항 내 모든 학교 중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곳에 내진보강을 올해 안으로 완료하고 인근 지진위험지역은 5년 이내에, 이 외 지역은 10년 내에 내진보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학교에 화재 대비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초중고·특수학교에 설치된 CCTV 중 인물식별이 어려운 기기는 2022년까지 고화소 이상으로 전량교체하기로 했다. 교육용 전기료에 대해서는 현행 하계 할인기간(7~8월)에 6월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입 정시모집 확대에서는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는 최대인원 비율을 축소조정하는 한편 대학별 선발기준, 채점기준, 평과결과 공개 의무화 등 공정성,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대입전형 6년 예고제를 추진해 학생, 학부모, 학교가 겪는 대입혼란을 최소화하는 한편 성적 이외 요소를 종합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고유특성을 적극 활용하고, 정원 내 기회균형선발 비율을 늘리는 대학에 재정지원을 확대해 소외계층 선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함 의장은 “문재인 정부는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개정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는 등 자유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역사교과서에서 반드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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