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 가꾸기(하우스). (사진=함양군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경상남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함양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더함양 빌리지’가 본격 운영을 앞두고 문을 열었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해 함양읍 이은리 농업기술센터 농업타운 부지 2만7557제곱미터 면적에 30세대가 생활할 수 있는 주택 15동과 세미나동 1동, 창고 1동, 하우스 1000제곱미터, 텃밭 3300제곱미터 등이 들어선 더함양 빌리지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귀농·귀촌 예정인 도시민을 대상으로 단순 이론과 실습에 그치지 않고 1년동안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농촌을 이해하고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귀농지원 시설이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체계적인 이론수업 60시간과 실습 60시간, 현장 및 봉사 16시간 등 136시간 동안 귀농·귀촌 정착을 위한 이론교육과 기초 농산물 재배 등 실습교육 등이 진행된다.
5월 말 입주 이후 텃밭관리 실습교육에 이어 오는 6월에는 귀농창업교육과 연계한 이론교육 30시간, 양파수확 일손돕기를 통해 실제 농촌 체험 등 농업인들과의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088세대, 4760명이 함양으로 귀농·귀촌해 정착했다. 군은 이번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리산 귀농·귀촌 1번지 함양군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곳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만 제공하는게 아니라 농촌의 실상과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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