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롯데그룹 봐주기' 주장도...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그룹 계열사 갑질피해신고센터(1544-3182)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피해자연합회의 이러한 행동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3월 26일 피해자연합회는 정부 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롯데그룹 봐주기 규탄’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피해자연합회가 지목하는 갑질 가해 계열사들은 롯데마트, 롯데상사,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등이다. 이들은 모두 하청 및 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다. 피해자들은 “롯데와 거래하기 전에는 연간매출액을 합하면 2000억원이 넘는 우량기업도 있었다”며 하소연했다.
하지만 롯데 측은 “공정위이나 법원의 결론이 난 경우”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연합회에 따르면 롯데마트에 삼겹살을 납품업체 ‘신화’에 관련해 공정위는 최근 재조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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