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무 LG그룹 회장.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LG그룹 구본무 회장이 2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20일 LG그룹 등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이날 오전 9시52분 별세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측은 “구 회장은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가족들에게 전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전했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고 가족장으로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구본무 회장은 1945년 2월 10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구자경 명예회장(93)의 4남 2년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LG그룹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의 손자다.


1964년 연세대 상학과에 입학해 1972년 미국 애슐랜드대학을 졸업했다. 1975년 LG화학 심사과장으로 입사해 20년만인 1995년 회장직에 취임했다. 구본무 회장은 취임 당시 매출 30조원이던 LG그룹을 지난해 매출 160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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