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뱅크, 닛산, 쿠보타 등 '2017 포브스 Global 2000대 기업' 7개사 참여

▲ 코트라와 고용노동부가 협력해 '2018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한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KOTRA와 고용노동부는 해외취업지원사업 일환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교부와 함께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5월21일∼2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8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취업 행사로 15개국 해외기업 188개사가 참여해 811개 청년 일자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국가별로는 일본기업이 113개사(전체 참여기업의 6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기업 24개사(11.7%), 호주기업 13개사(6.9%), 캐나다기업 10개사(5.3%) 등이 뒤를 이었다.

행사는 ▴구인기업-구직자 채용면접, ▴해외취업 멘토와 만남, ▴취업 컨설팅, ▴UN 등 국제기구 채용설명회 등으로 진행되고 해외취업 희망청년들이 해외취업 노하우 습득부터 실제 면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특징은 해외 구인기업이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와 국내 박람회장에서 직접 채용 면접을 실시하는데 있다. 면접대상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채용전문가를 통한 취업 성공전략 및 면접요령 교육을 사전에 제공해 취업성공 가능성을 제고했다.

참여기업의 경우에는 사전 구인신청을 한 기업 중 청년구직자가 이력서를 15개 이상 제출한 기업 위주로 선별하는 등 구직수요를 반영했다.

이번에 참여한 기업 중에는 ‘2017 포브스 Global 2000대 기업’ 7개사도 포함되어 있어 우리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소프트뱅크 테그놀러지(39위), 닛산 자동차(95위), 쿠보타(526위)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초로 외교부와 국제기구에서 참여해 그동안 해외취업 중 관심이 많았지만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청년에 대하여 국제기구 취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외교부와 코이카(KOICA)는 국제기구에서 전문지식과 국제적 업무를 체험하는 JPO제도와 다자협력전문가 프로그램을 각각 소개한다. JPO(Junior Professional Officer)란 UN 등 국제기구에 최대 2년간 파견해 국제적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며 다자협력 전문가 프로그램은 KOICA와 협력하고 있는 국제기구에 청년들을 파견하는 다자협력분야 인재 양성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지금 당장 해외취업 준비는 되어 있지 않지만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는 해외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본, 미국 등 청년들의 주요 해외취업 국가에 대해서는 취업동향과 비자취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취업환경 설명회’와 해외에 진출한 멘토의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청년 해외진출 멘토링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멘토링 미니 콘서트에 참여한 청년들은 취업 노하우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에 대한 특강을 들을 수 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채용면접에 참여한 청년에게 글로벌 고용여건으로 볼 때 우리 청년들의 해외취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보다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구인기업 DB를 구축하여 우수기업을 선별하고 경력관리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외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차근차근 준비해 해외 진출이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세계의 무대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이번 일자리대전이 우리 청년들의 꿈과 의지가 실현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KOTRA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은만큼 이번과 같은 대규모 채용 박람회는 물론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상시 우량기업을 발굴해 우리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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