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서울 R&D 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22일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 확보를 위해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영국 케임브리지(22일) △캐나다 토론토(24일) △러시아 모스크바(29일)에 AI 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세트부문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 리서치(SR)가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하고 AI연구 역량을 다져왔으며 올해 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AI 관련 연구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오는 2020년까지 1000명 이상(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 개소식에서 김현석 삼성리서치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 한국 AI 총괄센터와 함께 선행연구에 집중해 다가올 AI 시대에 삼성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주요 추진 방향으로 △철저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User Centric’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Always Learning’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지원하는 ‘Always There’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도움이 되는 방향인 ‘Always Helpful’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Always Safe’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들 연구센터의 지역별 강점을 적극 활용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춰 AI 선행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동부 지역 등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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