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전국 꼴등 조희연, 막가파식 행정… 서울시교육, 세계일류로 세울 것”

▲ 23일 캠프 개소식에서 발언하는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후보(전 자유선진당 의원. 현 동국대 교수) 캠프 개소식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국걸스카우트연맹 건물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 서울 거주 학부모, 지지자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법에 대한 정확한 지식, 인식이 없으면 모든 행정은 불법이 되고 만다. 청렴도 전국 꼴등 조희연 후보의 막가파식 행정이 대표적 예”라며 “도전과 성취의 꽃을 피우는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전교조식 교육’을 강력비판했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전교조가 참교육으로 위장해 실시한 전체주의 교육은 이제 개인, 가정을 넘어 사회, 국가를 온통 참담한 어둠 속에 빠뜨리고 말았다”며 “정의로운 교육자의 가면을 쓴 이념 맹종주의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치밀하게 우리 자녀들을 유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악보다 더 악한 것은 위선”이라며 “조희연 후보를 위시한 전교조 교육감들, 전교조 교사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기만하며 학교를 자신들의 그릇된 이념교육의 실험장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 후보는 ‘전교조식 교육 폐해’ 사례로 △몰개성과 기계적 평등이 지배하는 학교 △수업의 질에 실망해 학원으로 향하는 우수한 학생들 △수업을 쫓아가지 못해 학원을 찾는 부진한 학생들 △교권 추락 △교사들 간 반목 △교장을 향한 교사들의 무한투쟁 △치명적 안전불감증 △어처구니 없는 예산 오용 △성폭력 등 학교폭력 만성화 △자기비하와 따돌림 등을 꼽았다.


그는 “우리의 자녀들은 어리석은 신념으로 조작된 위선적 교육시스템 속에 갇혀 신음하고 있다”며 “전교조 교육 30년의 결과”라고 단언했다. 특히 조희연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교육감은 단순한 교육행정가가 아니다. 법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인식이 없으면 모든 행정은 불법이 되고 만다”며 “청렴도 전국 꼴등 조희연 후보의 막가파식 행정이 대표적 예”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자유, 경쟁이 이뤄지는 ‘자유민주주의 교육’ 실천을 다짐했다. “자유와 경쟁은 개인 역량, 행복을 키우고 사회 발전을 이끄는 가장 기본적이고 아름다운 방법이자 제도”라며 “방종과 무자비한 경쟁만능주의는 막아야 하지만 모든 경쟁을 죄악으로 몰아붙이는 전교조식 획일주의는 인간의 가능성, 노력, 영혼을 갉아먹는 악성종양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전과 성취의 꽃을 피우는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기필코 완성하겠다”며 △자사고, 특목고 유지 △학생인권조례 전면 개편 △맘과 맘이 통하는 맞춤교육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자사고·특목고 유지’와 관련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정당한 기회를 박탈하는 교육제도는 마땅히 수정돼야 한다”며 “모든 학생은 부모의 경제력, 정보력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인권조례 전면 개편’에 대해서는 “학생인권조례가 있다고 해서 학생들 인권이 신장되는 건 아니다”며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들을 책임지고, 가르치며, 길러내는 건 교사들 권한이다. 교육적 환경에서 폭력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이 인격을 고양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진정한 학생인권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를 자살로 내모는 인권조례는 더 이상 인권조례일 수 없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동성애자들 축제장면이 수업이라는 이름으로 상영되는 곳이 어찌 교실일 수 있겠나”며 “결국 학생인권조례는 인권이 아니라 증오, 범죄를 찾아다니는 부정한 불행의 덫이다. 학생인권조례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다짐했다.


‘맘과 맘이 통하는 맞춤교육’과 관련해서는 “저는 워킹맘 1세대다. 언론인이자 교육자로서 두 아이를 키우며 우리 교육의 현실을 통감했다. 저는 두 아이 모두 초중고교를 공립학교에 보냈다”며 “그 과정에서 어느 남성 교육감 후보보다 대한민국 교육·입시의 불합리함과 문제점, 그에 따른 학부모들의 맘을 잘 알게 됐고 고충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학부모의 맘이야 말로 학교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엄마의 마음, 맘과 맘이 통하는 맞춤교육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선영 후보는 의정활동 경력을 토대로 교육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양심적 교육자인 저는 정치적이지 않다. 그러나 유능한 정치인이었던 저는 바람직한 교육행정을 관철시킬 수 있는 정치력이 있다”며 “반드시 대한민국의 썩은 기둥을 튼실한 것으로 다시 세우겠다. 교육행정의 벽을 넘어 교육혁신 토대를 만들겠다. 서울시교육을 세계 일류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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