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넥센 마무리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 소속 선수 2명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대상 2명은 포수 박동원과 투수 조상우로 밝혀졌으며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 성폭행 신고를 받아 준강간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강압이나 폭력은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고 구단은 입장을 내놓았다.


KBO 사무국은 선수 2명에게 참가 활동 일시 정지 조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21분께 피해 여성의 친구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 여성의 친구는 경찰에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2명은 최근 원정팀에서 제공되는 호텔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음주로 인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준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나 적용 법조는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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