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축산농가의 순수익이 대부분 감소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해 축산농가의 수익성이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7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우번식우의 경우 마리당 순수익은 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3만2000원 감소한 23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우비육우의 마리당 순수익이 2016년 98만8000원에서 2017년 13만3000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육우의 경우 마리당 순수익이 육우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이 감소해 전년 –17만4000원에 이어 –95만3000원을 기록했다
젖소의 마리당 순수익은 원유 수취가격 및 송아지 가격하락으로 전년보다 9만7000원 감소한 274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닭과 돼지는 순수익이 조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돼지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이 늘어 전년보다 4000원 증가한 8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계란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9998원 증가한 1만1814원으로 나타났으며 육계의 순수익 역시 전년보다 128원 상승한 149원으로 집계됐다.
축산물 생산비는 육계를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32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대비 10만4000원, 3.3% 늘어난 것이다.
한우비육우 100kg 당 생산비는 101만8000원으로 2016년보다 2만2000원(2.2%) 올랐다. 육우 100kg 당 생산비 역시 노동비 및 영농시설비 상승 등에 기인해 전년보다 3만5000원(5.6%) 증가한 65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비육돈 100kg 당 생산비는 가축비 상승으로 전년보다 1만7000원(6.3%) 증가한 28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전년보다 144원(14.7%) 증가한 1117원이다. 우유의 경우 리터당 생산비는 전년보다 7원오른 767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육계의 경우 kg 당 생산비는 사료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7원 하락한 1237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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