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데자뷰'에서 배우 남규리가 동그란 눈 표정을 짓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데자뷰>에 출연한 배우 남규리가 빼어난 미모 때문에 어색한 분장을 하고 촬영에 임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CGV용산에서 진행된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서 남규리가 너무 예쁘게 나오는데 장르가 스릴러라 어려움은 없었느냐”라는 질문에 남규리는 “분장팀에서 한 일”이라며 머뭇거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고경민 감독은 “첫 촬영 때 남규리 씨가 역할에 충실한 나머지 살을 굉장히 많이 빼서 왔다. 그런데도 피부가 너무 뽀얗고 예쁘게 나와 촬영장에서 모니터하는데 애먹었다. 결국, 제가 분장팀에 요청해 ‘다크서클’이라도 그러넣자고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되는 지민(남규리)이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이야기다.


남규리는 시종일관 환각에 시달리고 공포에 떠는 지민을 소화하기 위해 영화 촬영 내내 주변 연락을 모두 끊고 스스로 고립상태에 빠질 만큼 캐릭터에 몰입했다. 그는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스릴러에 도전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영화에 혼신을 다한 배우 남규리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은 아마도 영화 <데자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영화는 오는 5월 30일 개봉한다.


▲ 25일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데자뷰'에서 배우 남규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 25일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데자뷰'에서 배우 남규리가 포토타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5일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데자뷰'에서 배우 남규리가 고경민 감독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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